풀무원, 美ㆍ日에 냉동핫도그 1000만개 수출…'K-핫도그' 열풍

입력 2021-01-19 0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풀무원)
(사진=풀무원)

풀무원은 ‘모짜렐라 핫도그’와 ‘체다모짜 핫도그’ 등 냉동 핫도그가 지난 한 해 미국과 일본에 1000만여 개를 수출됐다고 19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해 일본에 600만 개, 미국에 400만 개의 핫도그를 수출, 연간 1000만 개 이상 수출 실적을 올렸다.

2017년 ‘모짜렐라 핫도그’를 출시하며 국내 치즈 핫도그 시장을 새로 개척한 풀무원은 한국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2년 후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2019년 여름 일본에 모짜렐라 핫도그를 첫 수출하고 다음 해 미국까지 수출 활로를 늘려, 지난해부터 모짜렐라, 체다 치즈가 듬뿍 들어가 ‘한국식 핫도그’를 본격 수출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핫도그 수출 목표를 1500만 개로 잡고, 동남아시아 수출 계획도 세웠다. 중국 시장은 풀무원의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이 현지에서 ‘모짜렐라 핫도그’를 제조해 올해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풀무원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에서 ‘치즈’가 들어간 핫도그는 ‘한국식 핫도그’로 통용된다. 핫도그 원조 국가 미국에서는 긴 빵을 갈라 소시지, 렐리쉬, 케첩 등을 얹어 먹는 형태가 일반적이고, 막대기에 꽂아 먹는 형태의 콘독이라는 핫도그가 있지만, 치즈는 넣는 경우는 드물다.

일본 역시 풀무원 진출 전까지 소매시장에서 핫도그 자체를 찾아보기 매우 힘들었다. 미국, 일본 시장에서 한국식 핫도그는 생소하지만 풀무원은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풀무원식품 글로벌사업부 전지은 PM은 “소시지에 밀가루 반죽을 묻혀 튀겨 먹던 방식에 ‘치즈’를 추가한 것이 ‘한국식 핫도그’라 할 수 있는데 소시지, 치즈, 빵, 튀김은 국가를 막론해 선호도가 높은 음식과 조리방식이다”라며 “한국식 핫도그의 형태가 생소할지라도 글로벌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식 핫도그는 ‘콘텐츠’가 확실한 식품 아이템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2011년 ‘올바른 핫도그’를 출시하면서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을 선도해왔다. 2011년 약 100억 원대 수준이었던 냉동 핫도그 시장은 풀무원의 등장과 함께 2014년에는 약 300억 원대까지 성장했고, 2017년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 출시로 치즈 핫도그 열풍이 불어 지난해 국내 냉동 핫도그 시장은 900억 원 가까이 성장했다.

이 외에도 풀무원은 두부, 김치 등 한국의 다양한 제품과 고유한 식문화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하고 있다. 미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동남아시아까지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24,000
    • -4.98%
    • 이더리움
    • 4,606,000
    • -4.44%
    • 비트코인 캐시
    • 668,500
    • -8.8%
    • 리플
    • 1,876
    • -6.2%
    • 솔라나
    • 316,600
    • -7.78%
    • 에이다
    • 1,260
    • -10.45%
    • 이오스
    • 1,089
    • -5.63%
    • 트론
    • 264
    • -6.38%
    • 스텔라루멘
    • 604
    • -13.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100
    • -8.19%
    • 체인링크
    • 23,300
    • -9.3%
    • 샌드박스
    • 846
    • -15.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