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 가보지 않은 길…성역없이 수사할 것"

입력 2021-01-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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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위해 국회에 도착해 승강기에 탑승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위해 국회에 도착해 승강기에 탑승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가 “공수처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진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자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공수처는 건국 이래 지난 수십 년간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해온 체제를 허물고 형사사법시스템의 전환을 가져오는 헌정사적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초대 공수처장은 공수처가 국민의 신뢰를 받고 헌정질서에 단단히 뿌리를 내려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는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없이 수사하겠다”며 “대상을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헌법상 적법 절차원칙에 따른 인권 친화적인 수사체계를 확립하고 수사권·기소권 운용의 모범이 되는 제도를 마련하고 다른 기관과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마지막으로 다양성이 존중되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공수처가 이제 걸어가야 할 길은 우리 헌정사가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길”이라며 “비록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이나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국민과 함께 걷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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