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는 자사의 엘라스톨란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가 국내 철도 차량부품 제조업체인 코하마가 제작한 전철 손잡이에 적용된다고 19일 밝혔다.
코하마의 손잡이는 대만과 이집트에 수출한 지하철에도 적용됐으며, 서울 지하철 내 신규 전동차에도 곧 적용될 계획이다.
엘라스톨란 소재(1185A 10 HFFR)는 폴리염화비닐(PVC)과 달리 난연 인증(UL94 V0)에 따른 업계 기준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철도 차량용 난연성능시험(EN45545-2)을 만족하는 저연성과 저독성을 지녔다. 또한,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한 부드러운 촉감 및 특유의 유연성과 재료의 내구성 덕분에 다른 철도 교통이나 항공우주 분야에도 널리 사용될 수 있다.
장귀국 코하마본부장은 “바스프와의 협업으로 철도 교통에 TPU 적용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라며 “승객을 위해 환경친화적이고 안전한 제품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난연성, 저연성, 그리고 뛰어난 내구성”이라고 설명했다.
바스프 아태지역 퍼포먼스 소재 사업부문 운송부문 비즈니스 총괄 데스몬드 롱 사장은 “바스프의 첨단 TPU 기술은 이미 자동차와 전자기기 내 와이어 및 케이블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라며 “이번 성과를 통해 바스프는 공정과 품질관리 면에서 종합 소재 솔루션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로서의 역량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 시장에서 바스프의 입지가 강화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