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쿠웨이트 제4정유공장 건설 프로젝트 취소를 오보라고 주장했다.
쿠웨이트 알주르(AI-Zour)지역에 정유공장을 짓는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05년말 쿠웨이트 정부가 발주한 것으로 총 공사금액이 150억달러로 현재 환율 기준으로 22조1325억원에 달하는 대형 공사다.
컨소시엄을 구성한 국내 건설사들은 지난 7일 블룸버그통신이 이 공사가 취소됐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고 현지에서 오보가 나온 상황"이라며 "정식공사가 수행됐고 정식 계약만 남아있는 상황으로 착공이 되어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림건설 관계자는 "외신에서 기사가 나와 쿠웨이트 지점에 내용 확인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라며 "이 공사는 올해 수주를 해서 설계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중동 쪽이 12월1일부터 13일까지 하지 성지순례 중이어서 발주처하고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이고 발주처가 공사가 진행 중임을 해명해야 할 것 같다" 며 "공사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고 어디서 이런 소문이 나왔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증권 역시 8일 "일부 외국계 언론이 쿠웨이트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취소됐다는 보고가 나왔지만 이 플젝트가 쿠웨이트의 정유 수출물량 제고를 위한 것이고 현 국왕의 가까운 친척인 수상이 최종결정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취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