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첫날 1100만명 불법이민자에 빗장 푼다

입력 2021-01-19 15: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불법이민 1100만 명에 8년간 시민권 기회 부여 행정명령 서명 계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퀸 극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윌밍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퀸 극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윌밍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행정명령을 통해 1100만 명에 달하는 미국 내 불법 이민자들이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줄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AP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실상 취임 첫날 불법 이민자를 배척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반대의 이민정책을 예고하는 셈이다.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대통령 취임 선서 직후 1100만 명에게 향후 8년간 시민권을 얻을 기회를 부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다.

법안은 2021년 1월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자 중 신원 조회를 통과하고, 세금을 납부하고 있다는 점 등이 충족되면 이들에게 5년의 영주권을 부여하며, 다시 3년 뒤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른바 ‘드리머(Dreamer)’라고 불리는 불법 이민자들의 자녀, 농업 종사자 등의 경우에는 해당 과정을 단축해 영주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바이든 당선인은 일부 이슬람 국가 출신 국민의 입국을 막았던 트럼프 행정부 이민정책을 뒤집기 위한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트럼프의 이민정책에 대해 비판하며, 당선되면 취임 첫날 과제로 이를 개선하겠다고 꾸준히 언급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00,000
    • -1.8%
    • 이더리움
    • 4,595,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682,500
    • -6.57%
    • 리플
    • 1,907
    • -10.8%
    • 솔라나
    • 341,500
    • -3.59%
    • 에이다
    • 1,380
    • -8.06%
    • 이오스
    • 1,140
    • +6.15%
    • 트론
    • 285
    • -4.36%
    • 스텔라루멘
    • 736
    • +2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50
    • -6.56%
    • 체인링크
    • 22,990
    • -2.71%
    • 샌드박스
    • 831
    • +5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