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남홍 회장 “중소형차 경쟁력 강화 및 수출시장 다변화 필요”

입력 2008-12-08 13:25 수정 2008-12-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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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2008 자동차산업인의 밤' 개최

조남홍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은 8일 “최근 자동차 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중ㆍ소형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 날 오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리는 ‘2008 자동차산업인의 밤’ 행사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금의 위기상황을 기회로 전환시키기 위해 업계의 노력과 친환경차 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미국, 일본, 유럽 자동차 업체들이 감산과 구조조정의 한파에 휩사였다”며 “우리나라도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최근 자동차업계 현황을 평가했다.

조 회장은 “국내 자동차업계의 강점인 중ㆍ소형차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며 “이번 위기를 계기로 우리 자동차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노사관계의 체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매년 노사간 교섭이 장기화되고, 파업으로 인해 생산과 수출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 회사의 미래를 노사가 함께 걱정하는 동반자 관계가 정착돼야 한다고 그는 전했다.

이 날 행사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및 국회의 주요 인사와 조남홍 한국자동차공업협회 회장, 최재국 현대자동차 부회장,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 사장, 최형탁 쌍용자동차 사장,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유영상 자동차부품연구원 원장, 이영섭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 자동차업계 대표와 주요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실물경제가 침체되는 가운데 국가경제를 견인해 나갈 자동차산업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세계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산업인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고자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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