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당국 “국가 독점 자본주의, 오해야”

입력 2021-01-19 16: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궈수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 기조연설서 밝혀

▲궈수칭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2017년 3월 2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궈수칭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2017년 3월 2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중국 정부가 국가가 경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이른바 ‘국가 독점 자본주의’를 펼치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 “오해”라며 일축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궈수칭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은 이날 홍콩 아시아금융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궈 주석은 “이러한 비난은 중국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와 관련한 잘못된 오해”라며 “사기업은 국가 경제의 약 60%를 담당하지만, 세금 부담은 국영기업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은행들이 국영기업에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지난 몇 년간 미국과 유럽, 일본이 시장 왜곡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을 강화하는 데 합의함에 따라 중국은 산업 보조금을 삭감하라는 국제적인 압력을 받아왔다. 지난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도 중국의 국영기업 지원은 주요 화두였다.

특히 전날 중국이 지난해 경제성장률(2.3%)을 발표하며 전 세계 국가 중 나 홀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 정부의 과도한 개입과 지원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경제는 최근 40년 중 가장 후퇴했지만, 중국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궈 주석은 “지난 10년간 중국은 세계 경제 성장에 평균 30% 가까이 기여했으며, 중국산 제품의 경쟁력은 노동자들의 이익을 침해하는 대가로 얻은 것이 아니다”라며 정부의 과도한 개입 의혹에 선을 그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700,000
    • -0.48%
    • 이더리움
    • 4,053,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497,000
    • -1.39%
    • 리플
    • 4,174
    • +1.02%
    • 솔라나
    • 286,000
    • -2.22%
    • 에이다
    • 1,177
    • -0.08%
    • 이오스
    • 954
    • -2.05%
    • 트론
    • 368
    • +2.51%
    • 스텔라루멘
    • 5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00
    • +0.42%
    • 체인링크
    • 28,650
    • +0.53%
    • 샌드박스
    • 594
    • -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