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액 883억 원, 영업이익 63억원, 당기순이익 219억 원을 달성했다고 19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5%, 영업이익은 63.2% 각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바이오 신약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 성과를 가시화해 14.1% 증가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HL161’은 상반기 중증 근무력증 글로벌 임상 3상을 시작으로, 질환별로 허가를 위한 확증 임상시험(Pivotal study)에 순차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8월까지 3개 적응증을 더해 총 6개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의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온난항체 용혈성빈혈에 대한 임상 2상 결과는 2분기, 그리고 갑상선 안병증에 대한 임상 2b 결과는 3분기에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대웅제약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 ‘HL036’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이달 중 만나 임상 3-2상 개발 전략을 확정한다. 이와 별도로 중국에서는 하버바이오메드가 임상 3상에 착수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227억 원, 자본 1851억 원, 부채 376억 원으로 부채비율 20.3%이며 무차입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투자한 이뮤노반트와 이뮤노멧의 가치 상승으로 자산은 전년대비 313억 원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