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탐정] 에프아이투어, 300억 유증 자금 사용처는?

입력 2008-12-08 13:47 수정 2008-12-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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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회사 트라이콤 모바일 IP폰 업체 인수 ‘쌈짓돈’

코스닥시장의 에프아이투어가 3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로 자금 조달중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유증으로 획득한 자금을 모회사인 트라이콤의 모바일 사업 확장을 위한 업체 지분 자금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프아이투어는 지난 5일 ‘운영자금 및 타법인유가증권 취득’을 위해 제3자 방식의 유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에프아이투어는 운영자금으로 100억원을 사용하고 타법인유가증권 취득을 위해 2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200억원이란 규모는 에프아이투어의 모회사인 트라이콤이 모바일 IP폰 연구개발 업체를 위한 자금과 일치한다는 점이다.

에프아이투어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 트라이콤은 증권시장에서 200억원을 들여 모바일 IP폰 연구개발 모 업체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최근 사업다각화 및 영역확대를 위해 인수 업체를 물색 중인 트라이콤은 해당 업체 지분을 인수하고 통신분야 매출증가 및 시너지 효과 기대하고 있다.

트라이콤은 지난 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신임 이사 선임 및 사업다각화를 위한 사업목적 추가로 공격적인 사업 추진을 진행 중이다.

트라이콤 관계자는 “정확하게 말하면 지분 취득은 트라이콤이 아닌 에프아이투어에서 하는 것”이라며 “해당 업체의 지분 몇 %를 인수할 지는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업체의 이름을 밝힌 순 없지만 금일(8일) 정도에 에프아이투어가 공시를 통해 지분 취득 정도와 업체 이름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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