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제주도·노스페이스·효성티앤씨, 4자협약…"친환경 경영 앞장"

입력 2021-01-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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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삼다수)
(사진=제주삼다수)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이하 제주개발공사)는 투명 페트병의 업사이클링 활성화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노스페이스(영원무역), 효성티앤씨와 함께 자원순환을 위한 4자간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되돌림' 프로젝트 일환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말까지 제주도 내에서 직접 수거한 페트병 100여 톤을 고품질 재활용 생산재료로 효성티앤씨에 공급해 ‘리젠제주’ 재생섬유로 변모시킨다. 개발된 업사이클링 섬유는 영원아웃도어가 생산하는 노스페이스 의류와 가방, 용품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으로 탄생하게 된다.

제주도 내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활용한 노스페이스 제품은 다음 달 출시 예정으로 제품 내 제주삼다수 로고를 비롯한 환경적 메시지가 포함되며, 소비자들에게 자원순환을 위한 인식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를 친환경 경영으로 생산하는 것에서부터 페트병 수거, 기업 협업 업사이클링까지 환경을 위한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제주도와 함께 운영하며, 재활용 도움센터 71개소를 비롯한 공동주택 54개소 등 총 125개소에서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148.6톤 이상의 폐페트병을 수거했다.

2018년도부터 도내 주요 관광지 및 마트, 제주국제공항 등 제주 전역에 설치한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 16대를 운영해 연평균 약 11톤을 수거했고,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통해 어선 및 추자도에서 발생한 폐페트병 3톤을 수거하는 등 지난해에만 폐페트병 약 163톤을 수거했다.

앞으로 제주삼다수는 자원순환 시스템 정착을 위해 제주지역 범도민 플라스틱 저감 사업 추진 및 바이오 페트병 개발 연구 등 친환경 경영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은 단순한 의류제품을 제활용으로 개발하는 것 이면에 자원의 가치와 지구 환경을 위한 자원 순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 생수를 생산하는 먹는 샘물 산업의 리더로서 친환경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플라스틱 저감 운동에 앞장설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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