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연합뉴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구치소는 20일 박 전 대통령이 앞서 실시한 전 직원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A 씨와 밀접 접촉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2일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시에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다.
A 씨는 18일 박 전 대통령의 외부의료시설 통원치료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호송 차량에 함께 탄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통령은 12일 PCR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밀접접촉에 따라 이날 오전 다시 한번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검사결과가 음성이면 예방적 차원에서 외부병원 입원, 일정 기간 격리된다. 확진 판정을 받으면 의료진, 방역당국 등과 협의해 음압실이 설치된 전담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