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돕거나, 중소기업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도움을 주는 등 백화점의 ‘상생’ 사례가 소개됐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한국백화점협회와 함께 ‘중소상공인ㆍ백화점 상생 우수사례 발표회’를 20일 열고 이같은 사례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통업 전반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소상공인의 판로 등을 지원해온 5대 백화점의 우수 상생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대형유통업과 중소상공인간 자발적 상생문화를 조성하고자 한 것이다.
5대 백화점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발굴한 우수 상생 사례와 백화점별 상생사업 추진 체계 및 사회공헌 활동 현황을 전시부스와 사례 발표를 통해 소개했다. 코로나19 극복을 돕는 상생(갤러리아 백화점), 중소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올려주는 상생(롯데백화점),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상생(현대백화점), 성장을 돕는 상생(신세계백화점), 지역경제를 살리는 상생(AK플라자) 등이다.
유통분야 상생모델 구축 제언 발표에서는 정연승 한국유통학회 차기 회장이 ‘유통-제조 상생협력 방안’을 주제로, 백화점 등 유통사와 중소제조 협력업체간 상생 사업의 필요성과 구축 방안 등을 다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19로 유통 패러다임이 급변하면서 백화점과 입점 중소기업은 더 이상 갑과 을의 거래관계가 아닌 대등한 상생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유통분야 상생사업이 일회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대기업의 마케팅 지원으로 성공한 중소기업이 많이 탄생하여 지속적이고 실효성 있는 상생모델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