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이스라엘 스타트업 '유브이아이(UVeye)'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스캐너 전문 업체인 유브이아이는 출고 전 결함 여부를 판단하는 '딥 러닝' 기반의 검사 시스템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19일(현지시간) 유브이아이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현대차와 파트너십을 맺고 프로젝트를 함께해 기쁘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2018년 11월 이스라엘에 마련한 오픈이노베이션센터 ‘현대크레들텔아비브’를 기반으로 현지의 창의적인 스타트업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왔다.
현대차의 이번 투자는 차량 출고 전 결함 여부를 검수하기 위한 딥 러닝 기반의 차량 검사 시스템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회사가 지닌 딥러닝 기술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LED 조명이 설치된 패널과 터널을 통과할 때 스캐너가 이미지를 분석, 차의 고장 여부와 부품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미르 히버 유브아이 공동 창업자는 "(우리는) 딥러닝 시스템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스캔 능력을 보유했다"며 "특히 현대차와 파트너십을 맺고 프로젝트를 함께해 기쁘다"고 밝혔다.
유브이아이 발표에 따르면 총 4000만 달러(약 440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현대차가 투자했다.
현대차는 생산공장과 고객센터 등 차량 관리가 수시로 이뤄지는 사업장에 유브아이의 스캐너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