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코로나19ㆍ독감 동시진단키트 브라질서 제품등록 승인

입력 2021-01-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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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브라질에서 동시진단키트 제품등록을 승인받았다. 코로나19 이후 씨젠은 중남미 매출이 1년 만에 40배 늘어난 만큼 중남미 지역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씨젠에 따르면 코로나19와 독감 등 바이러스 5종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가 최근 브라질 국가위생감시국(ANVISA)에서 제품등록 승인을 취득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월 둘째 주 기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만 3580명으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

동시진단키트는 한 번의 검사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A·B형 독감, 감기와 중증 모세기관지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A/B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씨젠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WHO 발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지역의 경우 매년 2분기부터 감기나 독감 환자가 반복적으로 급증한다”라며 “이번 씨젠 동시진단키트의 승인이 브라질 내에서 코로나19와 독감의 동시 발생인 트윈데믹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씨젠은 페루국립보건원(NIH)이 진행하는 ‘페루 NIH Screening 프로젝트’ 입찰에서 최종 낙찰을 받는 등 중남미 지역에서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다. ‘페루 NIH Screening 프로젝트’는 페루 NIH가 주도하는 대규모 역학조사로, 페루 내 24개 지역의 코로나19와 독감 동시감염 발생률을 조사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페루 정부는 씨젠을 포함한 글로벌 분자진단 회사들의 제품을 대상으로 입찰을 진행했고 최종적으로 씨젠의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키트가 낙찰돼 대규모 역학조사에 사용될 예정이다.

씨젠은 중남미 지역 매출이 2019년 약 40억 원에서 2020년 약 1600억 원으로 1년 만에 40배로 늘어났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로 분자진단 환경이 열악했던 중남미 국가들에도 분자진단을 위한 환경이 차차 갖춰지고 있다”라며 “씨젠은 중남미 시장의 개척에 이어 이번 코로나19 동시진단키트의 진입을 통한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대로 중남미 지역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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