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이 기아 문제 해결을 위해 모델료 전액기부에 나섰다.
유아인은 최근 패션브랜드 발렌시아가의 2021년 봄 WFP(유엔세계식량계획) 컬렉션을 입고 패션매거진 커버모델로 나서 WFP의 '제로헝거' 메시지를 전했다.
WFP는 세계 최대 규모 인도주의 기관으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헝거 팬데믹 상황에도 전쟁이나 기아로 굶주린 사람들을 돕는 데 앞장선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발렌시아가는 세계 기아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환기시키고자 2018년 겨울 WFP 컬렉션부터 제로헝거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21년 봄 소개되는 발렌시아가 WFP 컬렉션 판매 수익금 일부는 WFP 단체에 기부된다. 또한 이번 화보 모델로 나선 유아인의 모델료 역시 전액 WFP에 기부하기로 했다.
유아인은 모델료 전액기부한 데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 재밌고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여러모로 예쁘다"라며 "매일 전 세계 수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먹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우리는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식량이 공급되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매일 밤 6억9000만 명이 여전히 식사를 거르고 잠자리에 들고 있다"고 언급했다.
유아인은 이어 "기아와 영양실조 종식은 우리 시대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 가운데 하나다. 식량 부족이나 잘못된 음식의 섭취는 고통과 건강 문제를 일으킬뿐 아니라 교육과 고용 등 여러 다른 분야의 발전도 느리게 만든다"라며 "2015년 유엔에서는 2030년까지 인류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17개의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를 채택했다. 두 번째 목표인 '제로헝거'는 기아 종식과 식량 안보를 달성하고 영양상태를 개선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을 증진하기 위한 것으로 이는 WFP의 우선 과제"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