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8일 "전대미문의 자동차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자동차업계의 상생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윤호 장관은 이 날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08년 자동차산업인의 밤’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자동차산업은 국내 수출 및 경제발전의 역군이었지만 최근 글로벌 경제침체로 인해 저를 포함한 여러분 모두 마음이 가볍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위기상황과 관련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상생의 자세”라고 말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기술 및 제품개발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노동계와 회사 간에도 회사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뜻을 함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
이 장관은 이어 “현명한 농부는 흉년이 들었다고 해서 다음 해 뿌릴 씨를 확보하지 않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는다”며 “차업계도 위기상황임에는 분명하지만, 기술 및 신차개발을 위한 투자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세계적으로 친환경 고효율 제품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기술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향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현재 정부의 실물경제지원단에서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민관이 합심한다면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