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구영테크ㆍ대유에이텍ㆍ상신브레이크 등 애플카 수혜 기대감 ‘上’

입력 2021-01-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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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21일 코스피ㆍ코스닥 시장에선 상한가가 8개를 기록했으며 하한가는 없었다. 전날에 이어 애플카 관련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는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주로 강세를 보였다.

현대차그룹에 부품을 공급하는 구영테크와 대유에이텍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이 애플과 손잡고 자율주행 전기차 생산을 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구영테크는 조지아에 있는 현대·기아차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유에이텍도 스포티지, 셀토스 등 기아자동차 광주사업장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0일 공시에서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상기 내용과 관련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브레이크 부품 생산 기업인 상신브레이크도 애플카 협업 소식에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상신브레이크는 조지아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애플카 생산 거점의 유력 후보로 미국 조지아주가 거론되고 있는 영향이다.

쎄트렉아이는 최대주주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변경되는 데 따른 영향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우주위성전문업체인 쎄트렉아이와 지분 인수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쎄트렉아이는 1999년 설립된 국내 최초 위성전문업체다. 쎄트렉아이가 가진 소형위성 기술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계열사 위성사업 플랫폼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를 받는다.

와이엠티가 미국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의 전기차 모듈 기판용 소재 공급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와이엠티는 미국 최대 전기자동차 업체에 능동형 헤드램프를 제조하는 국내 PCB 제조업체에 ENEPIG 시리즈를 공급하고 있다. ENEPIG는 PCB 가공에 필요한 화학소재로 PCB 기판에 전류가 흐르도록 금을 입히는 역할을 담당한다.

제주반도체는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용기에 메모리반도체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제주반도체는 “256메가비트(Mb) 메모리 용량 D램(LPDDR1)을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보관 용기에 들어가는 제어 센서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백신을 보관하고 이송하는 용기는 극저온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해야 해서 메모리반도체, 센서 등 다양한 전자부품이 사용된다.

'전기차용 실리콘 소재'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한국바이오젠이 연일 강세다.

한국비엔씨는 20일 코로나19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 결과 효과와 안정성을 확인받았다고 밝히면서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국비엔씨는 올해 3월까지 80명에 대한 2차 DMC위원회를 소집하고 4월 말까지 마지막 환자 투여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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