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 반전 결말 뭐길래…김희애 “퀴어 소재 전혀 고민 안 해”

입력 2021-01-21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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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윤희에게’  (출처=영화 '윤희에게' 스틸컷)
▲영화 ‘윤희에게’ (출처=영화 '윤희에게' 스틸컷)

MBC에서 영화 ‘윤희에게’가 전파를 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희에게’는 2019년 11월 개봉한 멜로, 로맨스 장르의 영화로 배우 김희애와 김소혜, 일본 배우 나카무라 유코가 출연해 활약했다. 개봉 당시 12만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는 딸 새봄(김소혜 분)이 엄마 윤희(김희애 분)에게 온 편지를 몰래 읽고 발신지인 일본으로 여행을 제안하며 시작된다. 딸과 함께한 여행 속에서 윤희는 과거의 기억을 되짚으며 첫사랑과 재회한다.

이 영화로 김소혜는 21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으며 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는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영평10선 등 4관왕을 수상했다. 이외에서 18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에서 비평가상, 7회 들꽃영화상에서 프로듀서상을 수상하는 등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 영화는 성 정체성을 다룬 퀴어영화로 후반부 첫사랑의 존재가 여성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잔잔한 반전을 안겼다. 이로 인한 비난의 시선으로 윤희가 겪어야 했던 사회적 고통이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다.

윤희 역을 연기한 김희애는 “시나리오가 좋아서 단숨에 읽었다”라며 “퀴어 소재로 전혀 고민하지 않았다. 다 각각의 인생이 있다. 오히려 이번 영화 통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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