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블레이터 활용한 편도제거 수술 입냄새•편도결석에 효과적

최근 많은 사람이 편도염으로 인하여 목에 이물감이나 편도결석, 입 냄새 등 다양한 증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들은 편도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편도수술은 편도로 인한 구강 내 문제점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 확실하면서 근본적인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편도수술은 부분절제술과 전절제술 두 가지로 나뉜다. 부분절제술은 제거하는 범위에 따라 부분마취 하에 편도의 부분만 제거하고, 전절제술은 전신마취하에 편도 전체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수술 방법은 오래전부터 이용되어 오던 메스나 전기소작기 등을 이용한 방법과 최근 시작돼 사용빈도가 점차 늘고 있는 미세절삭기나 코블레이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메스를 이용한 수술은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다. 전기소작기를 이용한 방법은 수술이 간단하고 시간도 짧지만, 수술 후 통증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고, 수술부위가 검게 타서 이후 염증반응으로 출혈의 가능성이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통증과 출혈에 대한 부담이 적고, 회복 기간이 짧아 일상생활에 부담이 적은 미세절삭기나 코블레이터를 이용한 수술 방법을 선호하는 추세다.

미세절삭기를 이용한 수술은 편도가 위치한 안쪽 면을 따라 미세절삭기를 이용하여 절삭 및 흡입을 하여 수술하게 되며, 바닥 면을 안전하게 보전해 수술 후 통증 및 출혈 가능성이 대폭 감소한다. 소아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로 잘 알려진 피타(PITA) 수술이 이 수술의 범주에 해당한다. 다만 이 수술은 미세절삭기라는 고속으로 회전하는 도구를 다루기에 의사의 충분한 경험이 중요하다.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장비의 세밀한 조작이 어려워 자칫 수술 중 출혈이 있거나 편도 바닥 부분이 찢어질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코블레이터는 조직손상을 최소화하여 염증과 출혈 가능성이 감소해 최근 주목받는 수술이다. 코블레이터는 저온의 플라스마와 고주파 에너지로 절단면의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절제할 수 있는 수술기구이다. 절제와 지혈, 흡입이 기구 하나로 이뤄져 수술시간이 단축되며 절단면 온도가 60도 미만의 저온으로 조직 손상 및 수술 후 통증이 매우 감소한다.

또한, 소아 편도 및 아데노이드 수술 시 코블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미세절삭기를 이용한 피타수술과 비교해 통증과 출혈의 정도가 조금 더 낮다. 재발의 위험도 낮출 수 있어 피타 수술을 앞두고, 재발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면 좋은 대체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BS코아이비인후과 고영주 원장은 “코블레이터는 역사가 깊으며 해외에서는 지금까지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좋은 결과를 보여 주목받는 수술기법이다”라며 “통증과 출혈 가능성이 작아짐에 따라 수술 후 회복 기간이 기존 수술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로 줄어들게 되며, 수술 후 일반식을 시작하는 시기도 빨라져서, 수술은 꼭 필요하나 긴 회복 기간을 가질 수 없는 직장인 또는 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편도수술을 마음속에 계속 고려는 하고 있으나 편도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출혈과 통증의 공포, 긴 회복 기간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코블레이터 편도수술은 단비와 같은 희소식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