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해풍으로 다져진 속이 꽉 찬 ‘진도시골김치’ 

입력 2021-01-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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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진도시골김치)
(사진제공=진도시골김치)

전라남도 땅끝 마을로 유명한 해남에서 바다 넘어 다리를 건너면 진도라는 섬이 나온다.  제주도와 거제도 다음으로 큰 섬인 진도 이곳은 예로부터 배추와 대파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다. 진도 영농산업단지 1호 기업인 ㈜진도시골김치는 이곳 진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농업회사법인이다.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1597년(선조 30년) 12척의 전선으로 왜선 133척을 물리쳤던 이순신 장군의 유명한 ‘명량해전’이 있었던 울돌목의 강한 해풍을 맞으며 땅속을 뜷고 나온 이곳의 배추는 속이 꽉 차고 아삭한 식감이 최고로 꼽힌다.  대파 역시도 진도를 대표하는 최고의 식재료다. 

한국의 김치가 외국산에 밀려서 근본 없는 김치가 한국 식탁에 오르는 것을 볼 수 없던 ㈜진도시골김치는 진도만이 머금고 있는 영양분이 풍부한 옥토에서 자라는 배추와 대파, 또한 1년 365일 해풍으로 속까지 단단해진 100% 한국산 식재료만으로 5000만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진도시골김치의 한재창 이사는 “김치 생산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맛과 식재료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가득한 자신감을 가지고 ‘진아리’라는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이미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의 판매를 시작했고, 한국내 몇몇 금융기관들을 비롯해 굵직한 중소업체들쪽으로 대규모 납품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영업 마케팅 총괄 대행을 맡고 있는 ㈜세일즈케이알의 정용철 대표는 “저희 김치는 국내 온/오프라인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도 진행하고 있고, 벌써부터 해외 여러 바이어들과 김치 수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기업 제품들만 수출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 진도시골김치의 선전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또한 “수많은 김치 제품들 사이에서 ㈜진도시골김치의 ‘진아리’ 브랜드가 국내외 시장에서 어느정도 입맛을 사로잡을지 역시 관심있게 지켜봐 달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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