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올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친환경 분야 신사업 발굴에 매진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GS 신년회에서 “지난해는 코로나 사태와 함께 불확실성이 심했던 변화의 시기였다. 그러나 디지털 전환 및 사업 구조 개편 등으로 착실히 미래를 준비한 한 해”라며 “새해는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해달라"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 △변화에 적응할 조직 구축을 위해 업무 방식 개선 등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AI(인공지능), 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활용은 향후 업무의 필수 요소"라며 "기존 핵심 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며, GS가 보유한 유무형 역량을 외부와 협력해 사업을 개선하고 더 키우는 ‘Big to bigger’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사업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까지 확대해서 기회를 찾아야 하며 계열사 간 인적ㆍ물적 역량의 결합이 필요하다"며 "신생기업, 벤처캐피털 등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GS의 투자 역량을 길러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만드는 ‘New to big’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GS그룹은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올해 △고객의 변화와 필요에서 모든 사업이 시작된다는 고객 중심 사고 확립 △데이터와 AI가 중심이 되는 DT(디지털 변혁) 구축 △외부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구현 △민첩한(Agile) 조직 실행으로 빠른 실험과 빠른 실패를 장려하는 문화 조성 등 업무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