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초동 서울고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1/01/20210114210735_1569172_1200_800.jpg)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에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 자료를 제출하고 항간의 여러 의혹에 대해 답변했다.
박 후보자는 윤석열 검찰총장 일가와 관련한 의혹 사건에 대해 “장관으로 임명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도록 적절히 지휘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사가 지지부진하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보고받지 못해 답변하기 어렵다”고 답했고, 윤 총장의 징계 조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도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며 “장관으로 임명되면 관련 자료를 토대로 잘 살펴보겠다”고 했다.
월성 1호기 경제성 부당평가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는 “수사 단서가 있다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함이 원칙”이라면서도 “검찰이 정치적 목적으로 과잉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 본인이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것에 대해서는 “공정성 문제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신중하게 공판에 임하겠다”며 “검사들이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이해충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뉴스
아울러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사건을 권력형 성범죄로 평가하느냐는 물음엔 “최근 관련 사건에서의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며 언급을 자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