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지도가 내달 16일부터 개정된 약관을 적용한다. (출처=네이버지도 공지사항 캡처)
네이버가 KT와 손잡고 내비게이션 이용자의 차량 이동 경로 데이터를 공유해 교통 상황 예측 기술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4일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지도는 최근 약관을 변경하고 내비게이션 서비스 이용자 이동 경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내용을 공지했다.
약관에 따르면 내달 16일부터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지도 서비스 제공 및 성능 개선, 정확한 교통정보 제공 및 경로 탐색 품질 향상을 위해 이동 경로가 네이버에 저장된다. 이동 경로는 특정 개인이나 단말기를 식별할 수 없는 형태로 익명화해 저장하며 네이버랩스와 KT, 맵퍼스에 동시 제공된다.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이 남긴 이동 경로 정보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연구에 쓰일 수 있는 교통 빅데이터로 꼽힌다. 교통정보가 쌓이면 내비게이션 경로를 예측하는 시간이 정확해지는 장점이 있다.
한편 네이버는 2015년 현대엠엔소프트와 손잡고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해 왔다. 2018년 현대엠엔소프트와 제휴를 끝내고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운영해왔으며, 이번 계약에 따라 새로운 파트너와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