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의 올 한 해 최고 이슈 검색어는 '김연아'로 꼽혔다.
다음은 올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인기검색어 '베스트 20'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1위 검색어는 지난해에 이어 '김연아'가 차지했다. 김연아는 한국인 최초로 ISU(국제빙상연맹)이 주관하는 '세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지난 11월에는 '컵 오브 차이나'를 2연패하는 등 2006∼2007 시즌 그랑프리 4차 대회를 시작으로 그랑프리 시리즈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인기검색어 2위로는 '베이징 올림픽'이 올랐다. 장이머우 감독의 개막식 퍼포먼스는 전 세계인의 감탄을 자아냈고 대회 기간동안 박태환, 이용대 등 수많은 올림픽 스타들을 배출해내기도 했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주요 사건들도 순위에 올랐다. 미국 쇠고기 수입 협상이 타결로 광우병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광우병'이 3위에 올랐으며 미국 뉴욕타임즈에 독도 광고를 낸 가수 김장훈과 홍보 전문가 서경덕을 시작으로 네티즌 희망모금 운동을 통해 워싱턴 포스트에까지 독도 광고가 실리면서 '독도'가 11위에 올랐다.
갑작스러운 자살로 많은 사람에게 안타까움과 큰 충격을 준 '안재환'과 '최진실'이 4위와 5위에 올랐다.
어려운 경제 현실을 반영하는 검색어도 순위에 올랐다. 올해 초 9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1500원 대까지 상승해 기업과 서민 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환율'이 8위에 올랐으며, 인생 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의 증가로 '로또'가 9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