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공무원 3000명 투입’ 봉쇄 검사 종료…“7000명 중 13명 확진”

입력 2021-01-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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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룽 야우침몽구 건물 200개 봉쇄 조치 마무리
당국 “향후 필요하다면 유사한 조치할 수도”

▲홍콩 방역 담당 공무원들이 24일 카오룽 봉쇄 구역을 걷고 있다. 카오룽/AP뉴시스
▲홍콩 방역 담당 공무원들이 24일 카오룽 봉쇄 구역을 걷고 있다. 카오룽/AP뉴시스
약 1만 명이 거주하는 지역을 봉쇄하고 공무원 3000명을 투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검사를 했던 홍콩이 검사를 마무리했다.

24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카오룽 야우침몽구에서 진행했던 집단 봉쇄 및 코로나19 검사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날 성명을 내고 “봉쇄 기간 약 7000명의 사람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13건의 양성 판정이 보고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주민들이 공포와 우려에서 벗어나 지역 내 사회·기업 활동 재개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고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지역은 이달 들어 3주간 160명 이상의 확진자가 보고되면서 홍콩 내 재확산의 중심지가 됐다. 당시 배관 시스템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통풍이 부족해 바이러스 확산이 다른 지역보다 빠르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에 당국은 23일부터 이틀에 걸쳐 야우침몽구 내 200개 건물을 봉쇄하고 집단검사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경찰 1700명을 포함해 총 3000명의 공무원을 현장에 투입했고 51개의 이동 검사소를 마련했다.

홍콩이 특정 구역을 봉쇄하고 검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소피아 찬 보건장관은 “만약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유사한 규제 조치를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일 기준 홍콩 누적 확진자는 10만86명, 사망자는 169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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