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총리, 26일 사임 예정…“새 연정 수립 위한 승부수”

입력 2021-01-26 06: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임계 제출 후 새 연정 권한 위임 타진할 듯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로마 상원에서 연립정부에 대한 신임안 표결에 앞서 시국 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로마/AP연합뉴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로마 상원에서 연립정부에 대한 신임안 표결에 앞서 시국 연설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로마/AP연합뉴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가 26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상원 의회의 과반 의석이 무너진 뒤 연립정부의 위기가 장기화하자 사임한 뒤, 새로운 연정을 수립하겠다는 일종의 승부수로 여겨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콘테 총리는 이날 9시 열리는 내각회의에서 각료들에게 사임의 뜻을 전한 뒤, 정국 상황을 관리하는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에게 사임계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신 그는 맛타레라 대통령으로부터 새로운 연정을 구성할 수 있는 권한을 위임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탈리아 연립여당은 현재 내분으로 이부 정당이 이탈하면서, 상원 의회 의석이 과반 이하로 떨어졌다. 그동안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M5S), 중도 좌파 성향의 민주당(PD)과 함께 연립 여당을 구성해오던 소수정당 ‘생동하는 이탈리아(IV)’가 이탈리아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정책을 비판하면서 이탈을 선언한 것이다. 연립정부는 지난 18~19일 열린 상·하원에서 신임안이 가결되기는 했으나, 상원에서 다수 의석을 확보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앞으로 법안을 통과시키기 어려워졌고, 정권 운영이 궁지에 빠지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콘테 총리는 상원에서 안정적인 과반 의석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 차라리 사임을 결정해 신속하게 새 연정 구성을 위한 정파 간 협상을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게 된 것이다.

일각에서는 콘테 총리가 일단 사임하고 마타렐라 대통령으로부터 다시 총리 지명을 받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다른 인물을 총리로 지명하거나, 의회를 해산하고 앞당긴 총선거를 하는 선택사항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검은 화요일’ 코스피 5%대 급락…11개월 만에 최대 낙폭
  • 단독 "에너지 홍보 미흡" 靑 지적에…기후부, 에너지전담 홍보팀 꾸렸다
  • 이란 “호르무즈 통과 모든 선박 불태울 것”…카타르, LNG 생산 중단 [중동발 오일쇼크]
  • ‘1000원 룰’ 공포에…한 달 새 27곳 주식병합 “퇴출부터 면하자”
  •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 5월 4일까지 연장…法 “MBK 1000억 투입 반영”
  • 유가 120달러 시대 오나…정유·해운株 강세, 고유가 리스크는 부담
  • “미국, 중국 고객사당 엔비디아 H200 칩 공급량 7만5000개로 제한 검토”
  • 오늘의 상승종목

  • 03.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500,000
    • +2.63%
    • 이더리움
    • 2,919,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646,500
    • -0.84%
    • 리플
    • 1,997
    • +0.81%
    • 솔라나
    • 125,300
    • +2.7%
    • 에이다
    • 395
    • -1%
    • 트론
    • 412
    • +0.24%
    • 스텔라루멘
    • 222
    • -1.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120
    • +0.41%
    • 체인링크
    • 12,870
    • +1.02%
    • 샌드박스
    • 124
    • +2.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