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서울거래소’, 시드투자 35억 라운드 마감

입력 2021-01-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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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PSX)
(사진제공=PSX)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서울거래소 비상장’을 운영중인 피에스엑스(PSX)가 소프트뱅크벤처스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35억원의 시드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소프트뱅크벤처스의 10억 원 후속 투자가 더해져 총 35억 원 규모의 시드투자 단계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거래소는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로부터 초기 자본 25억 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지난해 12월 정식으로 론칭했다. 업계 최초로 거래 수수료를 전면 무료화했고, 현재 신한금융투자와 계좌연결 서비스를 제공해 스타트업 주식부터 대기업형 주식까지 다양한 비상장주 거래를 안전하고 투명하게 지원하고 있다.

피에스엑스는 투자 자금을 전문 분야별 인력 확보,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 국내 사업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 맞는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수석은 “공모주 및 유가 증권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함께 비상장 주식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서울거래소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최고의 핀테크 전문가들이 모여있는 만큼 앞으로 업계를 리딩하는 대표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매김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세영 피에스엑스 대표는 “앞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핀테크 기술력과 블록체인 인프라를 기반으로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비상장 거래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거래소 비상장 서비스가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제도로 탄생할 수 있었던 만큼, 비상장 거래 시장의 사각지대를 밝히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기록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거래소 비상장은 더욱 쉽고 간편한 비상장 거래 지원을 위해 올해 1분기 내로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현재 서울거래소에서는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SK바이오사이언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야놀자, 컬리(마켓컬리)등 비상장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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