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올해 경제성장률 3.6%… 韓 국가·기업 신용등급 부정적 영향 낮아”

입력 2021-01-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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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S&P
▲자료제공=S&P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6%로 바라보며, 국가와 기업 모두 신용등급의 부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S&P는 나이스신용평가와 ‘2021년 신용위험 전망 : 경제 회복과 부채 증가의 균형잡기’를 주제로 세미나 및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숀 로치 S&P 아태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올해 양호한 한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3.6%의 경제성장률을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한국의 수출성장률은 4.2%, 민간소비는 4.5%로 예상한다”며 “민간 소비가 올해 한국경제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만약 수출 성장세가 둔화된다면 하방리스크가 존재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올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킴엥 탄 S&P 상무는 올해 한국의 GDP대비 부채비율은 36%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한국 정부의 부채 수준은 다른 고소득 국가와 비교해 낮은 편”이라며 “한국은 여러업종들의 성장세가 견조하고 정부부채 수준도 낮고 대외 수지도 견조하기 때문에 국가 신용등급 하향 조정 리스크는 크지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한국이 전반적으로 정부부채가 낮더라도 상황에 따라 우발채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북한과의 통일, 기업 직접대출 등이 발생한다면 부채수준이 높아질 수 있고 특히 고령화가 타 국가대비 빨라 우발채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S&P는 올해 기업들의 신용도도 전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준홍 S&P 이사는 “전체적으로 한국 금융시장의 유동성 풍부해 기업들의 경우 필요하다면 시장에서 유동성 조달할 수 있고 정부 지원의 전례도 있어 유동성 위험이 크지 않다”며 “종합적으로 2021년에는 전년대비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박 이사는 산업별로 편차는 존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코로나19로 IT기기나 반도체 수요가 높아지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등이 수혜를 받고 있고 디스플레이 쪽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정유는 여전히 수요가 부진하고 정제마진도 낮아 실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박 이사는 “한국기업들을 전체 커버하면서 미래 자동차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큰 흐름을 느꼈다”며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해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전자, LG전자 등 자동차 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어 이 투자성과가 앞으로 한국경제 전반에 중요한 영향을 줄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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