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들뜨게 한 머스크, ‘게임스톱’ 주가 60% 폭등시켜

입력 2021-01-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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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거래서 92% 폭등...시간 외 거래에서 또다시 60% 상승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 주가 추이. 출처 구글파이낸스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 주가 추이. 출처 구글파이낸스
최근 이상 과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 주가가 또다시 뛰었다. 이번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가를 띄운 원동력이었다.

2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게임스톱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92.7% 폭등한 147.98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또다시 60% 상승, 239달러까지 치솟았다.

시간 외 거래에서의 폭등을 이끈 것은 다름 아닌 머스크 CEO였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게임스톡 주가를 끌어올린 개인 투자자 커뮤니티를 링크하며 ‘게임스통스(gamestonks)’라고 적었다. 스통스(stonks)는 인터넷상에서 ‘주식(stocks)’을 뜻하는 속어다.

머스크 CEO의 말 한마디에 개미들이 몰려 들면서 게임스톡 주가가 200달러를 뚫은 것이다.

게임스톱은 실적이 변변치 않아 주가가 오를 만한 호재가 없다. 그러나 로빈후더로 불리는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주가가 폭등했다.

여기에 공매도 세력까지 가담하면서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현상을 연출하고 있다. 하락에 베팅했던 공매도 세력들이 '쇼트 스퀴즈(쇼트 포지션을 커버하거나 손실 예방을 위해 주식을 매입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면서 '울며 겨자먹기'로 주식을 매입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공매도 세력은 테슬라도 집중 공격했으나 대패한 이력이 있다. 지난해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공매도 세력이 입은 손실이 지난해 12월 기준, 350억달러(약 38조 원)에 달한다는 추정이 나오기도 했다. 게임스톱 공매도 세력도 전날 약 60억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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