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환 금호석유 상무 "박찬구 회장과 특수 관계 해소"…경영권 분쟁 본격화하나

입력 2021-01-28 08: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철환 상무, 지분율 10% 공시

박찬구<사진>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그의 조카인 박철환 상무가 지분 관계에 변동이 생겼다.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는 전날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제출하고 보유주식 수를 304만6772주, 비율은 10%라고 공시했다.

박 상무는 보고 사유로 "기존 대표 보고자와의 지분 공동 보유와 특수 관계를 해소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기존 대표 보고자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다.

박 상무는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박찬구 회장의 조카다.

지금까지 박철완 상무의 지분도 박 회장과 특별관계인으로 묶여 있었는데, 박 상무가 박 회장과의 특수 관계를 해소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박찬구 회장은 지분율 6.7%이고, 박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전무와 박주형 상무가 각각 7.2%, 0.8%씩 갖고 있다.

재계에서는 박 상무가 독자 행보에 나서며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7월 그룹 인사에서 박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전무는 승진하고, 박 상무는 승진하지 못했다.

금호그룹에서는 2009년 박인천 창업주의 3남인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4남 박찬구 회장 간 '형제의 난'이 있다. 이후 2015년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그룹으로 분리됐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파악 중에 있어 정확한 답변이 어렵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교 대상이 오타니?…“우리도 이정후 있다” [해시태그]
  • 기관이 주도하는 폭력의 시대…개미들을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나 [블록렌즈]
  • 한 달 뒤 공개될 반도체 관세 예의주시…'中 한정 고관세' 시나리오 무게
  • 단독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두고 의총협 “‘3058+α’ 등 3개 안 ‘고심’"
  • ‘미국 민감국가명단’ 결국 한국 포함돼 발효…긴밀 협력 차질 가능성
  • 결혼 안 하거나 망설이는 이유, 남녀 달랐다 [데이터클립]
  • ‘강력한 안정감’ 프리미엄 전기 SUV 왕좌 노리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ET의 모빌리티]
  • "얼마 전에 끝났는데, 또?"…내 '아이돌'이 월드투어 도는 이유 [이슈크래커]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471,000
    • +0.82%
    • 이더리움
    • 2,357,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470,200
    • -1.84%
    • 리플
    • 3,103
    • +0.65%
    • 솔라나
    • 188,300
    • +0.37%
    • 에이다
    • 906
    • -1.52%
    • 이오스
    • 871
    • -0.91%
    • 트론
    • 361
    • -2.17%
    • 스텔라루멘
    • 347
    • +0.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0,900
    • +1.19%
    • 체인링크
    • 17,970
    • -2.86%
    • 샌드박스
    • 367
    • -2.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