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대증권은 제일모직에 대해 원재료가 하락과 고부가 제품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우려보다 괜찮다'고 밝혔다.
패션, 케미칼, 전자재료 등 전방산업 둔화에 대한 우려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제일모직 주가는 최근 1개월 시장대비 10.4%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증권 나은채 애널리스트는“그러나 사업 다각화로 인한 이익 안정성, 08년부터 매출 증가가 이익 개선으로 전환되었다는 점, 현금흐름 개선으로 인한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을 고려할 때 전방산업 둔화에 대한 우려보다 펀더멘털 개선에 무게를 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캐주얼인 빈폴이 견조한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업황 둔화속에 패션 전체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기저 효과와 비용 집행 완화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케미칼과 전자재료 호조속에 4분기 실적은 순항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