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81% “원격수업 만족”…교사·학부모 "학습격차는 더 커져"

입력 2021-01-2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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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71.6% “코로나19 끝나면 원격수업 중단"

▲서울 학교에서 원격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서울 학교에서 원격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신태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원격수업에 대해 학생들은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교사·학부모들은 학습 격차가 더 커졌다고 우려했다.

교육부는 28일 김혜숙 대구대 교수가 지난해 10월 27일~11월 2일 실시한 '2020년 2학기 원격수업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는 교사 3만2133명, 초등학생 8만9487명, 중·고등학생 20만8048명, 학부모 42만2792명 등 총 75만2460명이 참여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문자 메시지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학기 원격수업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물음에 학생은 '매우 만족'과 '대체로 만족'을 합한 응답자 비율이 81%였다. 학부모는 57.7%로 1학기 51.2% 대비 6.5%포인트 늘어났다.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지만 원격수업으로 학습 격차에 대한 우려도 컸다.

'2학기 개학 이후 원격수업이 학생 간 학습 수준 차이에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교사의 68.4%, 학부모의 62.8%가 원격수업으로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대답했다.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한 방법으로는 교사는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 지원'(24.2%)과 '소수 학생 등교를 통한 대면 보충 지도'(17.8%)를 요구했다.

학부모는 '주기적인 형성평가 시행 및 피드백 수업'(16.9%)과 '수준별 맞춤형 콘텐츠 제공'(16.3%)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종료 이후에도 원격수업 등 디지털기기를 활용한 수업을 받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교사는 찬성, 학부모는 반대 입장을 내놨다.

학부모는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에 71.6%가 답했다. 반면 교사는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에 절반을 넘는 69.2%가 답했다. 학생은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가 56.7%,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가 43.3%로 긍정 반응이 약간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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