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SDS, 디지털 전환으로 턴어라운드 노린다

입력 2021-01-28 15:22 수정 2021-01-2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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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S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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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힘겨운 2020년을 보낸 삼성SDS가 올해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SDS는 28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838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29.1%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3조 46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 늘었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11조 174억 원, 영업이익은 871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2.0% 감소했다.

안정태 삼성SDS 부사장은 이날 진행한 콘퍼런스콜을 통해 “코로나19가 해소되지 않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됐다”라며 “올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장도 “올해 클라우드 시장은 코로나19로 억눌린 수요가 개선, 기업들의 본격적인 투자와 구 수요가 맞물려 폭발하는 펜트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2021년 디지털 전환 사업에 방점을 찍었다. 포스트 코로나로 접어들어도 기업과 사회 전반에서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등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뉴노멀이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구 사업부장은 “앞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위해 가장 간편하고 쉬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관리자는 비용 최적화 및 IT 자원 관리를, 시스템 관리자는 보안 수준이 높고 안정적인 인프라를, 개발자는 쉽고 빠르게 기술을 개발할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삼성SDS)
(사진제공=삼성SDS)

삼성SDS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자사의 기술과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홍혜진 삼성SDS 솔루션사업부장은 “삼성SDS의 동형암호화 기술과 50만 삼성 임직원들이 협업 툴로 활용하는 브리티웍스를 통해 대외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당사의 모바일 관리 솔루션 EMM을 현장근무자 영역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이를 추진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플랫폼 담당 조직을 신설,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DX 사업을 이끈다.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사 현황 진단과 방향 수립을 지원하는 컨설팅 사업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구 사업부장은 “고객사에서는 인프라부터 미들웨어, 애플리케이션까지 책임지는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한다”라며 “올해는 금융권, 중견IT기업 중심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공용 클라우드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석립 IT혁신사업부장은 “사실 작년에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부진했던 게 사실이고 코로나19 영향이 컸다”라며 “투자를 보류하고 연기했던 고객도 선제대응을 위해 생산설비나 IT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금년에는 예년 수준 이상의 회복치를 전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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