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의 KT號, 해야 할 일 많다

입력 2008-12-10 14: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업이미지 회복ㆍKTF 합병ㆍ수익구조 개선 등 과제 산적

KT 신임 사장에 이석채(사진)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내정되면서 경영 정상화와 KTF와의 합병작업 등 산적한 과제를 그가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는 신임사장 후보 확정을 계기로 그동안 남중수 전 사장의 구속으로 생긴 경영공백과 추락한 기업 이미지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사업계획 및 정기 인사 등 시급한 현안 챙기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장관이 KT 신임사장으로 내정됐지만 KT 현 상황을 고려하면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

KT는 전 대표이사의 구속으로 기업 이미지에 큰 흠집이 난데다 유선전화, 초고속인터넷 등 주력 사업에서의 수익 정체과 와이브로, IPTV(인터넷TV) 등 신성장동력의 부진으로 초유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KT 신임사장 단독후보로 확정된 이석채 전 장관이 수렁에 빠진 KT를 구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 전 장관은 조만간 KT로부터 현안 등을 보고 받고 KT 수장으로서 경영 설계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남중수 전 사장의 구속으로 흐트러진 조직을 정비하고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장관은 내년 1월 임시주총에서 신임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지만 사장 내정자로서 당장 내년도 사업계획과 정기 인사에도 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KT 전 사장이 비리 혐의로 구속된만큼 정기 인사에서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남 전 사장의 구속으로 중단됐던 KTF와의 합병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KTF와의 합병작업이 이 전 장관이 KT 수장으로서 추진하는 첫번째 굵직한 사안이자 경영인으로 평가받는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KT가 '낙하산 인사' 논란 속에서 정관까지 변경하면서 단독후보로 결정한 만큼 이 전 장관은 뛰어난 경영능력을 통해 논란을 불식시켜야 한다는 부담감도 갖고 있다.

KT 내부에서는 일부 부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이 전 장관이 정통부 장관을 지냈고, IT 통신 전문가라는 점에서 기대하는 분위기다.

KT 한 관계자는 "이 전 장관 내정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이 전 장관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며 "KT가 성장 정체에다 최근 불미스러운 일들이 발생해 몸살을 앓고 있지만 신임 사장 선임을 계기로 분위기를 쇄신해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롤 프로리그 이적시장, 한국 선수들의 ‘컴백홈’ 러시 시작될까 [딥인더게임]
  • 챗GPT, 1시간 만에 대규모 접속 장애 복구…오픈AI "원인 조사 중"
  • 최강록도 에드워드 리도 합류…‘냉부해2’가 기대되는 이유 [해시태그]
  • "찐 팬은 아닌데, 앨범은 샀어요!"…요즘 아이돌 앨범, 이렇게 나옵니다 [솔드아웃]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EU 승인 임박…연내 합병 가시화
  • 북한, GPS 교란 도발…선박ㆍ항공기 등 운항장애
  • '트럼프 효과 지속'…비트코인 사상 첫 7만7000달러 돌파
  • 더위에 한 박자 늦은 단풍…도심에서 즐겨볼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6,426,000
    • +1.3%
    • 이더리움
    • 4,215,000
    • +4.75%
    • 비트코인 캐시
    • 519,500
    • +1.07%
    • 리플
    • 768
    • +1.19%
    • 솔라나
    • 278,600
    • +1.42%
    • 에이다
    • 607
    • +2.36%
    • 이오스
    • 657
    • +2.02%
    • 트론
    • 223
    • +0.45%
    • 스텔라루멘
    • 140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2,600
    • +2.04%
    • 체인링크
    • 18,750
    • +6.35%
    • 샌드박스
    • 365
    • +3.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