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게임스톱 거래제한 해명…“의무예치금 10배 뛰어”

입력 2021-01-3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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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블로그에 해명 글 게시
게임스톱, 이번 주만 400% 급등...거래제한에 투자자들은 소송

▲28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일리노이주 버논힐스에 위치한 게임스톱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버논힐스/AP뉴시스
▲28일(현지시간) 한 시민이 일리노이주 버논힐스에 위치한 게임스톱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버논힐스/AP뉴시스
미국의 수수료 무료 증권 거래 앱 로빈후드가 게임스톱의 거래를 제한한 것에 대해 해명했다. 의무예치금이 10배로 뛰는 바람에 일부 주식에 대해 거래를 제한했다는 주장이다.

30일(현지시간) 로빈후드는 블로그에 “이번 주 있었던 비정상적인 시장 활동과 특정 주식에 대한 일시적 제한 등에 관한 질문들이 접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주 주식과 관련한 회사의 클리어링하우스 의무예치금이 10배나 증가했다”며 “그래서 우리는 예치금을 높인 일부 주식에 대한 일시적인 매수 제한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투자자들이 매수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 아니었다”며 “우리는 변동성이 큰 주식이 전체 보증금의 수억 달러를 차지하는 등 클리어링하우스에 예치해야 할 금액이 너무 큰 탓에 제한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클리어링하우스는 주식·파생상품 등의 거래 과정에서 계약 불이행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정산 장치다. 통상 주식 매매가 최종 정산되기까지 약 이틀이 걸리는데, 이틀 새 주식이 다시 급등락할 경우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루빈후드가 거래를 제한한 게임스톱은 개미와 공매도 간 전쟁의 중심에 서며 이번 주에만 400% 급등했다. 게임스톱은 애초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집단 매수를 하면서 가격이 치솟았다. 이후 로빈후드가 거래를 제한하자 주가는 장중 60% 급락했고, 개인 투자자들이 소송하며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게 됐다. 현재 뉴욕 검찰이 관련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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