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에이피알지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사업 진출

입력 2021-02-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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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드래곤플라이)
(사진제공=드래곤플라이)

드래곤플라이가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 사업에 진출한다.

드래곤플라이는 에이피알지 주식회사와 천연물 원료 ‘APRG64’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신약개발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신약개발과 유관한 각종 치료제 개발, 임상, 파이프라인 발굴, 기술사업화 등에 나선다. 에이피알지는 신약개발에 필요한 임상 및 연구개발 업무를 총괄하고, 드래곤플라이가 신약 개발 자금 유치 및 사업화를 맡는다.

에이피알지는 지난해 8월 경희대학교 바디오메디컬 연구센터에서 APRG64를 기술이전 받았고, 제넨셀, 한국의약연구소, 한국파마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맺었다. 같은 해 10월 인도 중앙의약품 표준관리국(CDSCO)에서 APRG64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드레곤플라이에 따르면 임상 1상을 4월 마무리하고, 5월 임상 2/3상을 동시에 진행한다.

‘ARPG64’는 선학초, 오배자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한 코로나19 치료 물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과 복제를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 APRG64의 유효성분과 담팔수추출물의 공통 유효성분인 PGG라는 물질이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 시험연구에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효과를 보였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에서도 박테리아 의약품 내성으로 인해 부작용이 덜한 천연물 의약품을 선호하고 있다"라며 "드래곤플라이가 천연물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고, 이번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신약개발사의 협업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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