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업계 최초 사내벤처 분사…"혁신기업 성장 지원"

입력 2021-02-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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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문동권 경영기획그룹장(오른쪽)이 씨브이쓰리 양진호 대표에게 명패를 증정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신한카드 문동권 경영기획그룹장(오른쪽)이 씨브이쓰리 양진호 대표에게 명패를 증정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업계 최초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아임벤처스’(I’m Ventures)를 통해 육성된 사내벤처 ‘CV3(씨브이쓰리)’를 독립법인으로 분사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분사하는 씨브이쓰리는 아임벤처스 4기 ‘애드벤처’의 새로운 법인명으로 ‘제3의 우주속도(cosmic velocity 3)’라는 이름처럼 관성을 탈피해 빠르게 진화하는 스타트업이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씨브이쓰리는 할인·새제품·한정판 등 쇼핑 정보와 실시간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모바일 홈쇼핑 형태인 라이브커머스(Live Commerce)의 상품별 방송정보를 수집·분석 후 고객의 관심사에 맞춰 제공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쇼핑정보 구독 플랫폼인 ‘비포쇼핑(B4Shopping)’ 앱을 운영하고 있다.

비포쇼핑 앱은 각종 SNS·메신저·문자 메시지·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에서 쇼핑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해시태그(#)로 분류해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관심사에 따라 주제별·브랜드별로 구독이 가능하다. 씨브이쓰리는 이러한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제이엔피글로벌’의 추가 투자 유치를 앞두고 있다.

신한카드는 사내벤처 분사에 따라 2억 원의 지분투자를 진행하고 신한금융그룹도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 스퀘어브릿지(S2 Bridge_Shinhan Future’s Lab)’를 통해 사무공간 제공과 함께 인큐베이팅 교육·멘토링·IR 진행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아임벤처스 6기 출범식을 개최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선발했다.

올해 선발된 팀은 플랫폼 노동자가 소득을 카드 포인트로 먼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페이데이즈(PayDays)’, 현금결제 위주인 미술품 구매시장에서 고객과 공급자(갤러리, 아트페어 등)를 신한카드 결제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아트플러스(Art+), 시간이 부족한 수입차 오너 대상 정비 대행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알차고’ 등 3개 팀이다.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부사장은 “우수 사내벤처의 분사와 내부 사업화를 위해 사업개발비 지원과 사무공간 제공, 성과 보상 등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이를 통해 직원들의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제고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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