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날보다 305명 증가한 7만85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300명대 신규 확진이다.
이날 국내발생은 285명, 해외유입은 20명이다. 국내발생이 300명 미만을 기록한 건 지난해 11월 23일(255명) 이후 2개월 보름여 만이다. 선별진료소 운영 축소에 따른 진단검사 감소로 확진자가 주는 '주말효과'를 고려해도 낮은 수준이다.
국내발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104명), 인천(11명), 경기(89명) 등 수도권에서 204명이 신규 확진됐다. 부산(15명), 대구(9명), 경북(4명), 경남(4명) 등 영남권(32명)과 광주(32명), 전북(1명) 등 호남권(33명)도 둔화세를 유지했다. 충북(5명), 충남(3명) 등 충청권과 강원권에선 각각 8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제주에선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해외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 격리 중 14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은 7명이다. 유입 추정국별로 중국 외 아시아가 8명, 유럽은 4명, 미주는 5명, 아프리카는 3명이다.
한편, 완치자는 431명 늘어 누적 6만8309명이 격리 해제됐다. 단 사망자도 1425명으로 5명 증가했다. 격리 중 확진자는 131명 줄어 8774명이 됐다. 이 중 중증 이상 환자는 225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