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ㆍ현대제철 참여한 철강상생협력펀드, 6개월 만에 조기 소진

입력 2021-02-01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총 158개 기업에 1000억 원 대출완료…코로나19 극복에 도움

▲지난해 6월 17일 개최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식에서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왼쪽 세 번째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강협회)
▲지난해 6월 17일 개최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철강상생협력펀드 협약식에서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왼쪽 세 번째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강협회)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철강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조성한 철강상생협력펀드가 6개월만에 조기 소진됐다.

1일 한국철강협회는 지난해 7월 철스크랩 업체 동화산업이 철강상생협력펀드의 첫 수혜를 받은 이래 철강상생협력펀드 대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포스코가 87개 기업에 571억 원, 현대제철이 42개 기업에 229억 원, 철강협회가 29개 기업에 200억 원 등 총 158개 기업에 1000억 원 대출을 완료했다.

철강협회는 “이번 철강상생협력펀드는 타 상생협력펀드와 비교하여 빠르게 소진됐으며, 포스코 및 현대제철과 거래하는 기업 및 협력업체뿐 아니라 양사와 거래 관계가 없는 기업도 철강협회를 통해 대출함으로써 국내 철강업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철강상생협력펀드로 8억 원을 대출받은 모터스틸 김찬수 대표는 “철강상생협력펀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저금리로 신속히 대출해 주어 운전 및 고용 안정 자금으로 활용했으며, 창립한 지 6년밖에 안 된 작은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세심한 배려를 해준 철강업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철강상생협력펀드는 포스코가 714억 원, 현대제철이 286억 원 조성에 참여해 총 1000억 원을 마련한 것으로 시중 금리보다 약 1.05%p 낮은 수준으로 지원했다. 지난해 6월 17일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정우 한국철강협회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등이 참석해 협약식을 가진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흔들리는 제조망' 다시 짜는 글로벌 생산기지 [공급망 전쟁의 서막①]
  • 단독 獨 거대 병원 그룹도 찾았다…삼성전자, '헬스케어' 확장 가속화
  • '고정이하자산' 5조 육박…4곳은 'NPL비율' 70% 넘었다[선 넘은 '신탁사 부실'上]①
  • “원전·자동차 관련주 타격 불가피…원화 강세로 외국인 유입 기대”[증시 긴급진단]
  • “가게에 활기 좀 돌았으면”…탄핵 이후 최대 과제는 경기침체 해소 [르포]
  • 관세 전쟁서 자유로운 K조선, 美 협상 카드 급부상
  • 간밤 울산 남구 선암동 화재 발생…1명 사망
  • SK하이닉스, 1분기 호실적 기대감 속 올해 '관세' 변수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7 10: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8,496,000
    • -3.87%
    • 이더리움
    • 2,399,000
    • -10.25%
    • 비트코인 캐시
    • 412,400
    • -7.64%
    • 리플
    • 2,894
    • -8.68%
    • 솔라나
    • 161,000
    • -9.4%
    • 에이다
    • 871
    • -9.46%
    • 이오스
    • 1,080
    • -2.88%
    • 트론
    • 346
    • -1.14%
    • 스텔라루멘
    • 343
    • -8.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0,680
    • -10.22%
    • 체인링크
    • 17,110
    • -9.66%
    • 샌드박스
    • 353
    • -8.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