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탐정] 미래자산운용, 현대증권 주식 매수(?)

입력 2008-12-10 14:44 수정 2008-12-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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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현대증권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노코멘트' 라며 답변을 내놓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브로커지가 강한 증권사들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어 이중 현대증권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10일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현대증권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자산운용사 관계자는“펀드에서 개별 종목 매매동향에 대해 밝히 수 없다”고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미래에셋증권 창구를 통해 현대증권 순매수가 평소와는 다른점에 주목하며 펀드자금이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증권에 대한 기관의 매수세는 이달 들어 시작됐다. 이달 1일 기관투자자들은 110여만주의 주식을 사들였고, 2일에도 100여만주를 사들였다. 이후 10일 현재까지 매일 큰폭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에서는 금리 인하 호재와 최근 증권사들의 흑자 전환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 정길원 애널리스트는“최근 대형증권사들 추정 11월 실적은 전월대비 크게 개선돼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증권사별로 많게는 200억~300억원 수준의 세전 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실적 개선의 폭은 브로커리지 증권사가 자산관리위주의 증권사 보다는 클 것”이라며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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