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버라이즌 5G 속도 10분의 1로 줄어…힘 실리는 ‘28㎓ = B2B’

입력 2021-02-01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브 6 구간으로 선회한 버라이즌, 가용성 높아지고 속도는↓

▲5G 다운로드 속도, 올해 1월 조사 결과(위)과 지난해 6월 조사 결과(아래) (사진=오픈시그널 갈무리)
▲5G 다운로드 속도, 올해 1월 조사 결과(위)과 지난해 6월 조사 결과(아래) (사진=오픈시그널 갈무리)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의 5G 속도가 반년 사이 10분의 1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 대역을 선제 도입한 버라이즌의 통신 품질이 떨어지면서 ‘28㎓ 대역은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이라는 정부 정책 방향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1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시그널에 따르면 버라이즌의 5G 다운로드 속도는 47.4Mbps를 기록해 지난해 6월 494.7Mbps에서 10분의 1가량이 줄었다. T모바일은 58.1Mbps, AT&T는 53.8Mbps에 이어 3위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오픈시그널이 지난해 9월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 조사해 지난달 말 발표한 것이다.

버라이즌은 T모바일이나 AT&T와 달리 28㎓ 대역을 중심으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28㎓ 대역은 전파의 직진성이 강해 더 빠른 속도로 대용량 데이터를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6월 오픈시그널 발표에서 버라이즌의 속도가 압도적인 1위를 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28㎓ 대역은 전파의 회절성(휘어지거나 통과하는 성질)이 약한 탓에 도달 거리가 짧다는 약점이 있다. 그 결과 당시 조사에서도 버라이즌은 5G 가용성(연결시간·Availability)이 0.4%로 낮게 집계됐다.

이후 버라이즌은 5G 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했다. 지난해 하반기 아이폰12 출시에 맞춰 LTE 주파수에 5G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하는 DSS(동적 주파수 공유) 기술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또, 3.5㎓ 대역 주파수 경매에서 주파수를 확보에 중대역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미 통신전문 매체 피어스와이어레스에서 이안 포그 오픈시그널 연구원은 “버라이즌이 3.5㎓ 대역 이하인 서브 6 구간에서 5G 통신망을 구축하면서 지난해 6월과 달리 속도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주파수 대역은 3.5㎓”라며 “대부분 나라에서 3.5㎓ 대역을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고, 이들 나라에서 5G 다운로드 속도가 4G보다 5~6배 빠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버라이즌은 지난해 하반기 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한 결과 가용성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0.4%였던 가용성은 9.5%까지 올랐다. T모바일은 30.1%, AT&T는 18.8%를 기록했다.

오픈시그널 발표에 앞서 글로벌 통신시장 조사기관 우클라에서도 버라이즌은 5G 다운로드 속도 꼴찌였다. 지난달 말 발표에서 버라이즌의 속도는 67.07M bps였고, 이는 작년 3분기 우클라 조사 당시 792.5Mbps에서 대폭 떨어진 속도다.

버라이즌이 28㎓ 대역에서 중저대역 활용으로 선회하는 모습은 28㎓ 대역의 한계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이 때문에 이통사로서는 28㎓ 대역 지원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 단말기 출시 논란 등을 방어할 논리가 생기는 셈이다.

정부와 SK텔레콤은 이미 28㎓ 대역을 B2B 중심으로 쓰겠다고 공언했다. 스마트공장, 자율주행 등 5G 서비스를 위해 28㎓ 기지국 구축은 지향해야 할 지점이지만, 당장 스마트폰 단말기를 위해 시급한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지난달 25일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장도 브리핑에서 28㎓ 대역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단말기 출시 전망에 관해 “시장에서 판단할 일”이라면서도 “우선 B2B 시장이 먼저 열릴 것”이라고 했다.


  • 대표이사
    유영상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2.11]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6.02.0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 대표이사
    김영섭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6.02.10]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대규모법인은15%)이상변경
    [2026.02.10]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대표이사
    홍범식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6.02.10] 신탁계약해지결과보고서
    [2026.02.10] 주요사항보고서(자기주식취득신탁계약해지결정)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단독 소상공인 'AX' ⋯이재명 정부 첫 '민관 협력 첫 AI 모델' 된다
  • “등록금 벌고, 출근길엔 주식창”…‘꿈의 오천피’ 너도나도 ‘주식 러시’ [전국민 주식열풍]
  • 주담대 속 숨은 비용…은행 ‘지정 법무사’ 관행 논란
  • "설 연휴엔 주가 떨어진다"는 착각⋯25년 성적표 보니 ‘기우’였다
  • 최가온·이채운 결선행…오늘(12일)의 경기 일정 [2026 동계올림픽]
  • ‘차액가맹금 소송’, 올해 업계 ‘최대 화두·시장 재편’ 도화선 된다[피자헛發 위기의 K프랜차이즈]
  • '나솔 30기' 영수, 인기남의 고독정식⋯영자는 영식 선택 "대화 후 애매해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532,000
    • -2.41%
    • 이더리움
    • 2,877,000
    • -3.88%
    • 비트코인 캐시
    • 762,500
    • -2.24%
    • 리플
    • 2,023
    • -2.69%
    • 솔라나
    • 117,400
    • -4.48%
    • 에이다
    • 379
    • -2.32%
    • 트론
    • 409
    • -0.73%
    • 스텔라루멘
    • 229
    • -2.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460
    • -1.68%
    • 체인링크
    • 12,320
    • -2.92%
    • 샌드박스
    • 123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