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이투데이DB)
고용노동부는 설 전후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연휴 직전(이달 4~10일) 및 직후(이달 15~18일) 노·사 자율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안전검검은 설 연휴로 인한 긴장감 완화로 나타날 수 있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 가능성을 해소하고, 생산설비의 일시적 가동 중지 및 재가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건설현장의 경우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을 위해 갈탄⋅숯탄 등의 사용으로 인한 질식의 우려가 있으며, 연휴로 지연된 공기를 만회하기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할 우려가 크다.
안전점검 대상은 건설현장, 조선, 철강업 등 고위험 사업장과 화재폭발 등 대형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사업장으로 총 5900곳에 달한다.
각 사업장에서는 노·사 안전보건 관계자로 구성된 점검반을 편성해 중점 점검사항 자율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를 고용부에 제출해야 한다.
고용부는 사업장의 안전보건 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며,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안전점검 역량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에서 안전보건 기술지원을 요청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위험상황신고실(1588-3088)을 운영하는 등 설 연휴기간 중 전국적 비상대응체제를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