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미국 재고 감소ㆍ수요 증가에 WTI 2%대 상승

입력 2021-02-02 0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OPEC+ 회원국 합의 이행 전망도 긍정적

국제유가는 미국 재고 감소와 겨울철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35달러(2.6%) 상승한 53.5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1.41달러(2.56%) 오른 56.45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오클라호마 쿠싱 재고는 230만 배럴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230만 배럴이 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게인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는 “이번 주 유가는 다양한 작은 요인들에 의해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추운 날씨 속에 겨울철 연료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고 나아가 경기부양책이 의회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유가가 7월까지 65달러를 달성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올해 상반기 하루 50만 배럴로 예상되던 감산 규모가 90만 배럴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가 감산 공약을 문제없이 고수하고 있다는 점도 유가의 상방 압력을 키웠다. 이날 악시의 스티븐 이네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OPEC+ 회원국들이 감산에 대한 그들의 합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이들은 회의를 열고 2월과 3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만 증산을 허용하기로 결정하며 전체 산유량을 소폭 늘리는 데 합의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는 자발적으로 추가 감산을 발표하면서 유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프라이스퓨처스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OPEC 합의 준수로 인해 유가가 더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간 미국 재고가 긴축 상태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도 더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00,000
    • +1.57%
    • 이더리움
    • 4,853,000
    • +4.91%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6.76%
    • 리플
    • 1,998
    • +5.88%
    • 솔라나
    • 330,300
    • +3.48%
    • 에이다
    • 1,394
    • +9.59%
    • 이오스
    • 1,121
    • +1.63%
    • 트론
    • 280
    • +5.26%
    • 스텔라루멘
    • 699
    • +14.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00
    • +3.72%
    • 체인링크
    • 25,060
    • +6.73%
    • 샌드박스
    • 855
    • +0.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