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일 현대위아에 대해 향후 가동률이 개선되고 신사업 등으로 매출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IBK투자증권은 현대위아의 2020년 4분기 영업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은 1조890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지만 영업 이익은 128억 원으로 전년동기비 37% 감소했고, 영업이익률도 0.7%로 0.4%p 하락했다.
매출액 증가는 차량부문에서 산동법인 연결효과가 있었고, 영업이익 감소는 기계부문 적자폭은 완화됐지만 차량부문에서 물량 감소와 사내하청 소송 관련 충당금 설정, 환율하락 등의 영향 때문이었다.
향후 실적 방향성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차량부문에서는 완성차 판매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과 제네시스ㆍSUV 판매 증가로 4륜구동 부품 공급 증가 등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등속조인트의 그룹 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 본격 확대, 해외법인 수익성 개선 노력 등도 기대된다.
기계 부문에서는 원가절감, 신기종 판매 확대를 통해 향후 스마트팩토리의 일환으로 전기차 조립 자동화, 물류 자동화 로봇, 주차로봇 등 신사업 전환 등을 추진한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사업에서 열관리시스템은 2023년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 차종의 양산업체로 선정돼 2025년 열관리 및 공조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소차 및 미래기술은 넥쏘 2세대에 수소저장모듈 및 공기압축기를 2023년경 공급 준비중"이라며 "2030년까지 매출 1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