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데프콘이 소년원 출신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털어놓은 사연이 눈길을 끈다.
2일 데프콘의 소속사 SM C&C는 공식입장을 통해 “데프콘의 소년원 수감, 10호 처분은 사실무근이며 또한 군 면제를 받은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데프콘 측은 어린 시절 패싸움에 동참하긴 했으나 이로 인해 소년원 수감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당연히 이로 인한 군 면제 역시 사실이 아니다. 데프콘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한 바 있다.
특히 데프콘은 이 사실을 숨기지 않고 과거 MBC ‘무릎팍도사’를 통해 모두 털어놓았다. 당시 데프콘은 “착한 부모님이 사기를 당한 것에 반감을 품었고 반항으로 이어졌다”라며 “친구들과 몰려다니며 싸움을 하다가 경찰서까지 갔다. 면회 온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는 걸 보고서야 잘못된 걸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재판으로 이어졌으나 대출을 받아 간신히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를 자퇴한 뒤에는 친척의 가게에서 일하며 검정고시로 학업을 마쳤다고 전했다.
데프콘 측은 “당시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평생 반성하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주변인들에게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하며 열심히 살아왔다”라며 “지금껏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부족함이 많구나 반성하고 있다.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데프콘의 소년원 출신 논란은 최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부터 시작됐다. 형사 분장을 한 데프콘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이 “소년원 출신 데프콘이 형사 역을 하는 건 아니다. 하차해라” 등의 내용으로 글을 남겼기며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