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오늘 ‘입춘’ 날씨, 전국 맑겠으나 저녁부터 ‘눈’ 퇴근길 주의…서울 아침 -9도·미세먼지 ‘보통’

입력 2021-02-03 07:47 수정 2021-02-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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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서울·경기·영서 북부지역에서 아이들이 함박눈을 맞으며 썰매를 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밤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집중되고 경기동부와 강원도에는 최대 15㎝의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지난달 28일 서울·경기·영서 북부지역에서 아이들이 함박눈을 맞으며 썰매를 타고 있다. 기상청은 오늘 밤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집중되고 경기동부와 강원도에는 최대 15㎝의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인 오늘(3일)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남 서해안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저녁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남북부에서 눈이 시작돼 밤에는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북부로 눈이 확대되겠다.

오늘 밤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집중되겠고, 특히 강한 바람과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경기동부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에는 최대 15㎝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까지 경기동부·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에 5~15㎝, 서울·경기권서부·충북북부·경북 북동산지에서 3~10㎝, 충남권·충북남부·전북·전남 북동내륙·경북권내륙·경남 서부내륙·제주도 산지·서해5도·울릉도·독도에 1~5㎝, 강원 동해안과 경북북부 동해안에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까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에 5~10㎜, 전북·경북권내륙 5㎜ 내외, 강원 동해안·전남권·경북북부 동해안·경남 서부내륙·제주도·서해5도·울릉도·독도에서 5㎜ 미만이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 ‘좋음’∼‘보통’으로 전망했다.

낮에는 따뜻한 남서풍이 불면서 낮 기온이 강원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상으로 올라 낮 최고기온은 0~7도가 되겠다.

오늘 오전 7시 현재 서울 기온은 -9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3.1도, 인천 -8.2도, 춘천 -12.4도, 강릉 -5.9도, 울릉도·독도 -3도, 홍성 -9도, 수원 -9.6도, 청주 -8도, 안동 -7.7도, 전주 -5.4도, 대전 -8.1도, 대구 -5.1도, 포항 -4.3도, 목포 -3.1도, 광주 -4.4도, 여수 -2.7도, 창원 -4.6도, 부산 -3.1도, 울산 -4도, 제주 3.9도 등이다.

오늘 오후 3시 예상되는 서울 기온은 2도다. 이 밖의 지역 기온은 백령도 3도, 인천 1도, 춘천 1도, 강릉 3도, 울릉도·독도 0도, 홍성 2도, 수원 2도, 청주 3도, 안동 2도, 전주 3도, 대전 1도, 대구 4도, 포항 4도, 목포 4도, 광주 5도, 여수 5도, 창원 4도, 부산 4도, 울산 5도, 제주 8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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