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긍정적인 미국 경기 전망 등이 달러화의 상대적 강세를 이끌 것으로 보이며 유로화의 상대적인 약세도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 초중반 등락 예상한다. 미달러가 강세임에도 금융 시장 변동성 축소와 위험 선호에 달러/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에 관한 긍정적 전망 등에 미달러는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미국 추가 부양책 기대와 안정적으로 진행되는 미국 백신 접종 소식 등은 미국 경제에 대한 상대적 강세 기대를 키우고 있다. 위안화를 비롯한 신흥 통화들도 강세 나타내고 있다.
다만 증시 외국인의 탄력 있는 자금 유입이 제한되고, 꾸준한 결제 수요에 지지력이 유지할 듯하다. 오늘은 위안화 환율과 증시 흐름 주목해야 한다.
◇소병은 NH선물 연구원 = 이날 환율은 간밤 미국 부양책 기대감으로 인한 금융시장 내 투심 회복되며 하락 우위를 전망한다. 전일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고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급등해 55.19달러까지 고점을 높이고 있다.
다만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달러화가 상승하고 있어 과감한 숏물량 유입될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는 달리 유로존에서는 펜데믹 확산으로 인한 록다운 재개로 2020년 4분기 경기침체가 2021년 1분기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다.
1일 발표한 독일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9.6% 감소(예상치 –2.0%)했다. 미국 대비 부진한 회복세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 폭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금일 외국인 증시 매수세 지속 가능성으로 인한 원달러 강세와 유로 약세로 인한 강달러 압력이 환율 상하단을 제한할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약보합권 등락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