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1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현 주가가 절대적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500원을 유지하고 증권업 최선호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서보익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은 부동산대출 손실, 투자자산 가치 하락, 채권평가손실 등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주가 하락이 이어졌다"며 "하지만 리스크를 반영하더라도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로 절대적 저평가 영역에 해당된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증권업 구조재편은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 지각변화의 연장선 상에 있고 초대형 증권사의 탄생은 우리투자증권이 핵심에 있다"며 "주체든 객체든 우리투자증권이 증권업 구조재편을 주도해 M&A프리미엄이나 초대형 증권사 프리미엄 수혜가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투자증권은 위탁 25% 미만, 이자이익 35% 이상, IB 20% 이상의 사업구조 다원화를 이뤘다"며 "경쟁 심화가 진행되고 있는 제한된 시장에서 벗어난 우리투자증권의 사업구조는 시간이 흐를수록 재평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