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교보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내년은 시장 점유율 확대와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차별화된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주가는 상반기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IT경기 불확실성에서 가장 민감할 것이라는 우려로 급락한 후 소폭 반등한 상태다.
교보증권 박성민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이런 우려를 선반영해 내년 점유율 상승과 브랜드 가치 제고의 기회요인에 대한 재평가와 밸류에이션 상 PER가 사상 최저점이라는 가격 메리트를 감안하면 반등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백색가전 사업은 지난 2006년~2008년 연평균 11%, 휴대폰 사업은 같은 기간 26%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은 현재의 경기 하강 국면에서 매출 하락에 대한 안전판 역할과 함께 업황 회복시 경쟁사 대비 Outperform의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경기침체는 업계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백색가전사업의 차별화된 수익률과 균형있는 지역별 포트폴리오, 휴대폰 사업의 이머징 마켓 비중 확대전략과 모토롤라의 인도시장 철수에 따른 반사이익, LCD TV 비중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 등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브랜드가치를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