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신규확진 188명...25일 만에 최다

입력 2021-02-0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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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코로나19 선별 진료소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 후반으로 급증했다. 최근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바이러스 재확산이 시작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8명이다. 지난달 8일(188명) 이후 25일 만의 최다 기록이다.

하루 검사 건수가 지난달 31일 1만1862건에서 이달 1일 2만6688건으로 2배 이상 늘면서 확진율은 1일 1.1%에서 2일 0.7%로 낮아졌다. 최근 보름간 평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687건, 일평균 확진자 수는 124명, 확진율은 0.6%다.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 184명, 해외 유입은 4명이었다. 지역 발생 확진자 중 46명은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를 받아 확진됐다.

'광진구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전날 24명이 무더기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9명으로 집계됐다.

관악구 의료기관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전날 9명 포함 누적 확진자가 12명이다.

또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 관련 9명, 서울역 노숙인지원시설 관련 7명,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6명이 추가 확진됐다. 강남구 직장3 관련으로 3명이 늘었고, 중구 직장2 사례 확진자도 전날 1명 포함 누적 11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기타 집단감염 6명, 기타 확진자 접촉 7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7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41명이다.

3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2만4583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3563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2만693명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32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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